안드로이드,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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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17년쯤에, 안드로이드 오픈채팅방에 들어와서 구경하고 있다.
국내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안드로이드 펍에 간간히 글이 올라오긴 하지만,
국내 커뮤니티는 거의 다 죽은 거 같고
카카오 오픈채팅방에서, 사람들이 제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1500명이 있는 오픈채팅방에는 채팅이 많이 올라온다.
이런 채팅방이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지만,
조금만 지나도 대화가 묻혀버린다.
그래서 답변을 받으려면, 질문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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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익명이지만, 적당히 예의를 갖출 것.
개발자 채팅방에 들어오는 대다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이다.
고로, 바로 질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안녕하세요. 질문하려고 찾아왔습니다.” 라고 인사한마디 하는 게 좋아 보인다.
인사를 하고나서,
‘~에 대해서 아는 분?’ 하고 특정한 사람을 찾는 거보다,
필요한 요점을 바로 말하는 것이, 답변을 더 빨리 받아낼 수 있다.
그리고 채팅방마다 성향이 약간씩 다르다.
들어와서 약간 눈팅을 하는 것도 필요하고,
(필자가 어느 웹 개발자 방에 들어가서 질문했다가 강퇴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공지사항’이 있는지 확인도 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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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질문하기 전에 검색을 하자.
초보님들의 질문들 중,
80~90퍼는 검색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삽질을 전혀 해보지 않고,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아니면 백그라운드 지식이 부족해서 공부를 더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픈 채팅방에 질문하기 전에 구글 검색과 삽질을 먼저 하자.
(적당한 삽질을 하자.
질문할 섹션에 대해, 이해할 정도의 삽질을 말함.
땅굴 다 파서 멘틀 보기 전에 질문하자.)
이 능력이 주니어 개발자의 필수요건이라 생각한다.
검색 할 때는 꼭 영어로도 해보자.
(한국어 쓰는 사람보다, 영어 쓰는 사람이 훨~~씬 많으므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검색할 키워드를 모르겠다.’면
어떤 키워드로 검색해야하는지 질문해야한다.
프로그램에 입문한 왕왕초보는 그냥 질문해도 ok.
-> 고수님들이 어떤거 공부해야하는지 알려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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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픈 채팅방에서 하기 좋은 질문의 종류.
고수님들에게 하기 좋은 질문은
‘경험에서 나오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
‘인사이트를 얻을 만한 질문’을 하는 게 좋다.
ex)
- 이런, 이런 로직을 생각해봤는데, 어떤 로직이 좋아보이나요? (짬바)
- 네트워크 라이브러리 여러 개 있던데, 어떤 라이브러리를 쓰는 게 좋을까요? (삽질시간 단축할 수 있는 질문)
- 키보드, 마우스 개발관련 장비 사려는데 뭐가 좋나요? (그동안 여러 장비를 거쳐, 제일 좋은거 쓰고 계실것임.)
필자가 왕초보일 때, 여러 개발자 방을 보고 있자면,
개발 얘기는 안하고 다들 연봉얘기만 하고 있어서,
약간 회의감이 들었지만(?)
지금에서야 보면 제일 적절한 질문과 의견이 오가고 있던 것이다.
//고수님들이 오픈채팅방에 있는 경우 -> 질문하기 좋은 시간 팁.
{
- 일하기 싫을 때, 오픈 채팅방을 구경.
- 고수님들도 질문을 해놓고, 답변을 기다리면서 다른 질문을 봐줄 때
(출근한 오전시간~점심시간 사이가 제일 활발한 듯)
- 습관적으로 오픈채팅방의 질문&답변에 중독되어 계속 보는 경우.
- 주말에 개인 카톡은 안 오고.. 그냥 구경..
}
=>
출근시간 이전, 퇴근시간 이후에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질문 올리면,
그 시간대에는 채팅이 많지 않음으로 답변 받을 확률이 높다.
=>
주말에 공부하실 때, 올려도 답변받기 좋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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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독성이 좋게 만들자.
//긴 질문의 경우, 보기 좋게 정리하자.
{
//나름의 질문 양식
~에 대한 질문입니다.
검색 후 ~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해보았습니다.
- 1.
- 2.
- 3.
앞으로 ~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질문이 길면, 요약하고 퇴고하자.
채팅방의 특성상, 당신이 입력한 메시지가 빠르게 넘어가버린다.
그래서 메시지를 1~2개로 줄여서 보내야 다른 사람들하고의 질문이 섞이지 않는다.
고수님은 매일 많은 글을 읽으시기 때문에,
당신의 질문에 요약이 안 되어 있으면, 난독증이 발생한다.
(-> 질문한 내용을 고수님들이 되물어 질문해야함.)
(-> 가독성이 떨어지면 안 읽혀지고, 답변 받을 확률이 낮아질 것이다.)
한 문장으로 끝나는 질문을 하면 좋지만,
질문에 문단이 생겨버렸다면, 읽기 좋게 다시 퇴고를 하는 게 좋다.
//문장이 여러개 생기면, 문장을 \n\n 뉴라인으로 띄워주자.
가독성.. 가독성..
//그림을 그리거나 도식화 하자.
로직이 필요한 복잡한 설명은 그림이나 도식화를 해야한다.
글로 적으면, 이해할 가능성이 없다.
//그렇다고 짧게 쓴다고 내용을 생략하면 안 된다.
의미전달에 필요한 내용을 모두 적어야한다.
잘못하면 보는 사람이 추측해서, 다른 내용의 답변을 받을지도 모른다.
//최대한 개조식으로 써라.
개조식은 순서가 있는 문장을 리스트형태로 쓴 것을 말한다.
1.
2.
3.
//혹시 질문을 잘 요약했는데,
답변을 못 받더라도 개의치 말고,
1시간 정도 텀을 두고 다시 질문을 반복해서 올리자
- 재밌는 사실 :
이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1500명 방에 올렸을때, 이 글을 봐주신분들이 30여명되었다.
당신이 질문을 올렸을때, 대략 2%의 분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질문에 답변을 달아줄때는
답장기능을 쓰는게 좋다. (질문한 사람에게 알람이 가기때문에)
//추천 도서
개발자의 글쓰기 – 김철수 지음.
(개발관련에서 필요한 글쓰기에 대해, 잘 설명이 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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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스코드 첨부 시, 보기 좋게 만들자 (.with stackoverflow)
//세세한 구현이 필요해서 소스코드를 올리는 경우,
고수님들은 당신의 소스코드를 갖고 있지 않고 개발환경도 같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일(코딩)을 고수님들이 해주지 못한다.
고수님들도 업무시간에 빨리 일해, 정시퇴근을 해야 한다.
(여기 채팅방뿐만 아니라 회사 내의 사수님들에게 질문할 때도 해당될 듯?!)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이미 개발자이므로, 디버깅이나 구현은 알아서 해야 한다.
어차피 검색하면 대부분 구현할 코드조각들(snippet)들이 나오므로,
왕초보를 벗어났다면, 크게 질문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코드 리뷰를 받아야 할 경우,
‘스택오버플로’에 올린다음에
해당 게시글을 채팅방에 링크해주는게 좋다.
//코드를 올리는 방법에 대한 경우의 수.
{
- 코드를 휴대폰으로 사진 찍기 -> 보기 힘들다.(X)
- 컴퓨터 내에서 캡처 -> 간단한 코드(메서드 1~2개)정도는 해도 괜찮음.
- class, 소스 파일 전체를 text로 붙여넣기 하여 채팅을 보내는 경우.
(-> 가독성이 안 좋고, 고수님들이 다시 IDE에 붙여넣기해서 봐야함.)
(=> 인터넷 사이트에서 코드 share tool을 찾아서 사용해보자.
코드 중간에 답변 받고 싶은 거에 대해서 주석을 달아놓자
아래와 같은 사이트들이 있던데, 안 써봐서 잘 모르지만, 중요한 코드는 올리면 저 사이트의 서버에 저장될 수도 있으니 주의바람.
코틀린 소스의 경우에는
코틀린 플레이그라운드 https://play.kotlinlang.org/ 와 같은
소스코드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를 활용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 코드 파일을 여러 개를 올려야한다면, ‘스택오버플로’가 제격이다.
}
//스택오버플로의 장단점
(pros)
스택오버플로에 좋은 질문을 하게 되면, 당신이 한 질문에 여러 사람이 도움 받게 된다.
(오픈채팅방은 저장되지 않고 사라진다)
그리고 스택오버플로의 평판(내공냠냠)을 모으면, 깃허브, 블로그 하는 것 처럼 취업에 도움 될 수도..(?)
(cons)
영어다,
스택오버플로는 개발관련 버그 해결법, 코드snippet들을 얻기 좋은 반면,
오픈채팅에서 하기 좋은 개발관련 짬에서 나오는 질문을 하게 되면,
평판(내공) 높은 분들이 질문을 삭제해버리니 유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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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대한 저작권은 저에게 있으니,
전문을 복사해서 들고가지 말고, 게시글의 링크를 첨부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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